삼성 현대차, 추석맞아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

삼성 현대차 STX 등.."공생발전 앞장"
  • 등록 2011-08-31 오후 3:36:50

    수정 2011-08-31 오후 3:38:13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대기업들이 추석을 맞아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에 나서고 있다. 정부의 공생발전 화두에 발맞추고 경기 부양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거래 협력사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물품대금을 애초 지급일보다 1주일 정도 빠른 9월5일에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기 지급 규모는 1조1400억원에 달한다. 대상회사는 삼성전자(005930), 삼성SDI,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정밀소재, 삼성중공업, 삼성테크윈 등이다.

아울러 삼성은 전 관계사가 재래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전 임직원에게 2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 국내 임직원 수를 감안하면 삼성이 지급하는 상품권은 총 490억원 규모다. 또 430여개에 달하는 농어촌 자매결연 마을의 특산물을 구매해 보육원과 노인복지시설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번 기부에는 총 150억원이 소요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품업체들을 돕기 위해 1조1500억원의 자금을 조기 지급키로 했다. 추석이후 지급될 대금을 먼저 줘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도록 돕는다는 것. 대상 납품업체는 2800여 곳이다. 특히 지원된 자금이 2, 3차 납품업체들에게도 선순환 되도록 사후 점검할 계획이다.   STX그룹은 9월 지급 예정인 협력사 결제대금 가운데 1000억원을 조기 집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STX그룹의 1141개 협력사는 추석 이전에 대금을 앞당겨 받을 수 있게 됐다.

STX(011810)는 결제대금 조기 집행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추석 전에 필요한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 및 사기 진작에도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STX 관계자는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때에 결제대금 조기 집행을 결정함으로써 협력사들의 명절 준비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롯데마트, 이마트 등이 상품대금을 미리 결제키로했다. 기업들의 대금 조기 지급 움직임은 추석을 한 주 앞두고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 관련기사 ◀ ☞공급과잉에 몸살앓는 LCD 업계…"이젠 OLED다" ☞삼성전자 갤럭시S2, 美에 드디어 상륙 ☞`협력사 대금 조기지급`…삼성, 추석경기 활성화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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