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코드 대표 "미래엔 바이오가 회사 먹여 살릴 것"

바이오, LED 신규 진출
  • 등록 2011-02-23 오후 2:45:48

    수정 2011-02-23 오후 2:45:48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당장 회사를 먹여 살린 분야는 LED와 보안 사업입니다. 바이오는 중장기적으로 회사를 책임질 것입니다"

23일 하승복 넥스트코드(035450) 대표이사는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하 대표는 지난 18일 임시주총을 통해 새 대표로 선임됐다.

신임 대표이사에겐 새로운 임무가 부여됐다. 신규로 진출한 LED와 바이오 사업이다.

넥스트코드는 지난 1월 유전자 치료제인 쎄라젠을 개발하고 있는 뉴젠팜을 인수했다. 이 회사는 미국 헨리포드병원의 김재호 박사가 1993년부터 연구개발중인 쎄라젠의 공동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쎄라젠은 암 표적 치료제로 항암제의 대체 수요로 부각받고 있다.

이 치료제는 미국 등에서 특허를 받고, 국내와 미국에서 전립선암과 췌장암에 대한 임상 절차를 밟고 있다. 뉴젠팜은 앞으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10개국의 판매 및 개발 허가권을 획득한 상태다.

또 넥스트코드는 일본 조명 공급 업체인 엠에스엠텍과 81억원 규모의 LED 공급계약을 맺고, LED 사업에도 진출을 선언했다. 넥스트코드는 앞으로 엠에스엠텍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하 대표는 "올해는 회사의 100년 성장을 위해 중요한 시기"라며 "선택과 집중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보안 솔루션 사업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바이오와 LED를 통해 신규 사업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회사가 보유했던 미주제강 지분을 1300만주를 91억원에 팔았다. 매각대금은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승복 대표는 "현재 2~3곳의 투자처로부터 투자 제의가 들어와 검토 중"이라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회사의 `내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넥스트코드, 항암유전자 치료제·LED조명 사업 진출
☞넥스트코드, 엠에스엠텍과 89억 규모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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