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북한 노동당 창건 65주년 경축 행사장.
최근 군과 당의 핵심 요직에 오른 김정은이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사상 처음으로 이번 열병식과 경축행사를 생중계했습니다.
북한은 이례적으로 전 세계 언론들을 초청해 이번 행사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김정은을 국제사회와 북한 주민들에게 후계자로 공식화하는데 목적을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 1만 여명의 병력 등이 참가한 열병식을 통해 차기 지도자로서 김정은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군부가 지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북한 주민
우리는 우리나라는 백두산 3대 장군을 높이 모신 그 높은 영예와 긍지가 이를 데 없다는 거, 거기에 이번에 청년대장 동지를 우리 당수위에 높이 모신 데 대해서 우리 인민들은 더 없는 영예와 긍지로 자부합니다.
한편 일본 교토통신은 김정일 위원장과 함께 이번 열병식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의 권력 서열이 6위로 정해진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데일리 서영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