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최저가 낙찰제(1방식)로 실시된 신울진 1·2호기 입찰에서 입찰 조건이 성립되지 않아 적격업체를 확정하지 못한 채 유찰돼 내일(18일) 오후 2시 다시 입찰을 진행키로 했다.
유찰 이유는 1차 입찰 때와 마찬가지로 입찰 참여 3개 컨소시엄 모두 부적격 공정이 30%를 넘고, 공종별 가격차가 크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수원은 18일 오후 2시 입찰을 실시해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내일 실시되는 입찰에서도 사업자가 선정되지 않을 경우 입찰 조건을 바꿔 입찰공고를 다시 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선 가격과 함께 기술력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최저가 낙찰제 3방식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미 내역이 모두 공개된 상황에서 이 같은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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