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원석기자]
'방콕에 들러 보석 목걸이를 사고 뉴욕에 가서 옷을 본다. 마음에 드는 디자이너샵이 없다면 파리나 런던은 어떨까' 연말을 맞아 백화점 세일기간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쇼핑중독자(쇼퍼홀릭)'들에게 세계 최고의 쇼핑낙원은 어딜까? MSNBC는 6일(현지시간) '가장 쇼핑하기 좋은 10대 도시'를 선정, 소개했다.
(아래 표 참조)가장 즐겁게 쇼핑할 수 있는 도시 1위는 태국의
방콕이 선정됐다.
아시아 최대 쇼핑 도시인 방콕은 주위에 치앙마이와 푸켓 같은 유명 관광명소가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쇼핑과 더불어 여행의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게다가 실크제품과 보석류, 전통 수공예품 등 다른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물건들도 구할 수 있다.
남미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인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그 다음으로 뽑혔다. 도시의 아름다움 만큼이나 `선남선녀`의 고향으로 유명한 이 도시에서는 고급 가죽 자켓과 구두 등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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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의 길거리 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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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진주` 홍콩 특별행정구도 순위에 들었다. 길거리 시장과 유명 디자이너의 부띠끄까지 다양한 쇼핑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즐거움 때문이다. 중국 미술품과 각종 약재와 건강식품 등 `차이나풍` 분위기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전통적인 쇼핑명가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파리도 10대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로스엔젤레스에서는 패리스 힐튼이나 니콜 키드만 같은 유명배우들이 입고 다니는 유명 디자이너의 브랜드 의류를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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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로코 마라케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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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블루밍데일 등 대형 고급 백화점들이 많아 `원스톱 쇼핑`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와 함께 노리타와 소호에서 명품 시계나 보석 등을 느긋하게 쇼핑하는 것도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매체가 추천했다.
모로코의 마라케시는 회교사원과 궁전들이 도시를 장식하고 있어 중세 이슬람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선정됐다.
특히 의류와 보석, 도기류, 카펫들을 `아이쇼핑`하는 것만으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 것이라는 추천 코멘트도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