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포드자동차(F)의 3분기 순손실이 구조조정 비용으로 인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23일(현지시간) 포드는 3분기 순손실이 58억달러 주당 3.08달러를 기록, 전년동기의 2억8400만달러 주당 15센트 보다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별 항목을 제외할 경우 순손실은 12억달러, 주당 62센트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톰슨 퍼스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순손실 61센트를 소폭 웃도는 수준. 지난해 3분기 특별항목 제외 순손실은 1억9100만달러 주당 10센트를 기록했었다.
한편 포드는 재무회계기준 아래 파생상품 거래 관련 회계를 정정하기 위해 2001년부터 지난 2분기까지의 재무재표를 다시 작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발표된 3분기 예상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앨런 멀럴리 포드 CEO(최고경영자)는 3분기 실적 예상치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