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대)베이지북 효과

  • 등록 2006-04-26 오후 4:52:56

    수정 2006-04-26 오후 4:52:56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전일(25일) 뉴욕 증시는 예상밖의 호조를 보인 경제지표와 이에 따른 금리인상 우려로 약세로 마감됐다.

26일 뉴욕 증시에는 모처럼 주요 경제지표가 쏟아진다. 개장전 나올 `3월 내구재 주문`은 향후 기업들의 경기 기대지수라고 할 만 하다. 오전 10시에 발표될 `3월 신규 주택 판매`는 전일 나왔던 기존 주택 판매와 함께 부동산 경기에 대한 종합적 판단을 가능케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오후에 나올 연준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의 최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다음달 10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 방향을 미뤄 짐작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경제지표 : 오전 8시30분 3월 내구재 주문(예상치 2.1%, 전월 2.6%) 발표가 예정돼 있고, 오전 10시에는 3월 신규 주택 판매가 발표된다(예상치 110만호, 전월 108만호). 오전 10시30분에는 에너지부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가 예정돼 있다. 지난주 재고는 80만배럴이다. 베이지북 발표는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다.

◇기업실적 : 개장전 보잉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75센트, 전기는 66센트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구성종목인 자일링스(예상치 28센트, 전기 19센트)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이외에 하드디스크 제조업체인 맥스터를 비롯해 맥심 인테그레이티드, 몬스터, 펩시코, 스프린트 넥스텔 등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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