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국내 공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 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이 내년 신입 정회원으로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산업·학계 50인을 선정했다.
|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사진=삼성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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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학한림원은 26일 2024년도 신입회원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신입회원 선임에 따라 공학한림원의 정회원은 289인, 일반회원은 369인이다.
정회원은 산업계, 학계로 나뉘어 선정됐다. 산업계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손지웅 LG화학 사장 등 25명이 선정됐다. 학계에서는 권성훈 서울대 교수와 박수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등 25명이 뽑혔다.
정회원은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와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한 한국공학한림원 일반회원 가운데 업적 심사와 전체 정회원 서면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정회원 임기는 5년, 일반회원 임기는 3년이다.
신입 일반회원으로는 학계 30명, 산업계 28명 등 총 58명이 선정됐다. 산업계에서는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이사 부사장 등이 뽑혔다. 학계에서는 강연준 서울대 교수, 양오봉 전북대 총장 등이 선정됐다.
이번 공학한림원 회원은 전년 대비 여성 회원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입 회원 108명 중 여성 회원은 16명으로 전체의 14.8%다.
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은 “여성 리더의 발굴은 국가와 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중요하다”며 “후보의 분야, 지역, 업적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우수한 여성 인재를 모시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