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남자가 흉기 들고 찾아와"…벽간소음에 이웃 협박한 70대

특수협박 혐의, 현행범 체포
  • 등록 2023-03-03 오후 3:46:54

    수정 2023-03-03 오후 3:48:32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벽간 소음 갈등에 흉기를 들고 이웃집에 찾아가 소란을 피운 70대 남성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진=뉴시스)
경기 양평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일 오후 2시10분께 자신이 거주하던 양평군 양평읍 다세대주택에서 옆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B씨(60대)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옆집 남자가 흉기를 들고 문을 발로 차며 소란을 피운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자택에서 A씨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냉장고 가동 소리에 화가 나 흉기를 들고 이웃집을 찾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2021년에도 소음 문제로 이웃집에 찾아가 협박한 전력을 파악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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