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오페라 '투란도트' 칼라프 역 오디션

서류 접수 마감 내달 10일 오후 6시까지
최종 선발자, 8월 15~20일 공연 주역으로
  • 등록 2023-01-18 오전 11:27:40

    수정 2023-01-18 오전 11:27:4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의전당은 2023 토월오페라 ‘투란도트’의 주인공 칼라프 역을 맡을 성악가를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예술의전당 토월오페라 ‘투란도트’ 공연 장면. (사진=예술의전당)
오디션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내 공고를 참고해 다음달 10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동영상 평가를 포함한 1차 서류 전형을 거친 뒤 합격자에 한해 다음달 24일 2차 오디션을 진행한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이상 또는 동등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다.

최종 선발된 성악가는 오는 8월 15일부터 20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하는 토월오페라 ‘투란도트’의 칼라프 왕자로 무대에 오른다. 토월오페라 ‘투란도트’는 2019년 초연 당시 예술성과 흥행성을 겸비해 주목 받은 화제작이다. 2023년 예술의전당 전관개관 30주년을 기념해 4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주인공 칼라프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아리아이자 남성 성악가들에게 고난이도 곡으로 손꼽히는 ‘공주는 잠 못 이루고’(네순 도르마, Nessun Dorma)를 부르는 인물이다. 음악적으로도 극적으로도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중요한 역할이다.

예술의전당 측은 “순수예술 강화를 운영목표로 삼고 있는 예술의전당은 우수한 성악가 발굴 및 육성이 오페라 장르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 보고, 이번 오디션으로 재능 있는 성악 인재를 발굴해 오페라 무대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 일으킬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토월오페라는 오페라를 보다 가깝고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예술의전당이 기획·제작해 선보이는 공연이다. 2001년부터 2019년까지 ‘투란도트’ ‘마술피리’ ‘어린 왕자’ 등의 오페라를 CJ토월극장에 올렸다. 이번 오디션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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