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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정시 수능전형 확대 등을 조건으로 91개 대학에 575억원을 지원한다. 대학 당 평균 6억3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대학들은 이를 입학사정관 인건비나 대입전형 연구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2~2024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 선정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해당 사업은 대입전형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입시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작했다.
교육부는 이번 사업에서 총 101개교가 신청, 평가를 통해 이 중 91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에는 올해와 내년, 2년간 사업비가 지원되며 중간평가를 통해 1년(2024년)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선정 대학은 사업비를 △입학사정관 인건비 △입학사정관 교육·훈련 경비 △고교·시도교육청 협력 활동 운영비 △대입전형 연구비 △기회균형선발 학생 지원비 명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대학이 대입전형을 공정·투명하게 운영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입 평가에 고교 교육과정을 반영 학생의 입시부담 완화와 고교교육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며 “대학·고교·교육청 관계자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신청대학의 2022년 사업 운영 계획과 2023~2024학년도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중심으로 평가, 91개 대학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선정 대학은 가톨릭대·강남대·건국대·경기대·경인교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국민대·단국대·대진대·덕성여대·동국대·명지대·상명대·서강대·서울과학기술대·서울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성균관대·성신여대·세종대·숙명여대·숭실대·아주대·연세대·이화여대·인천대·인하대·중앙대·차의과학대·한국외국어대·한양대·한양대(에리카)·가톨릭관동대·강릉원주대·강원대·건국대(글로컬)·경북대·경상국립대·계명대·공주대·광주교대·군산대·금오공대·대구가톨릭대·대구교육대·대구대·대구한의대·동아대·동의대·목포대·부경대·부산가톨릭대·부산교대·부산대·선문대·순천향대·안동대·영남대·원광대·전남대·전북대·전부대·제주대·조선대·청주교대·충남대·충북대·한국교원대·한국교통대·한남대·한동대·한림대·한밭대·호서대·삼육대·한국공학대·한성대·홍익대·고신대·남서울대·대전대·동명대·배재대·상지대·신라대·울산대·중원대·한라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