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측 “게임산업협회 재직증명서, 임원재 당시 사무국장이 발급”

재직증명서 발행부서장에 임원재 사무국장
검건희씨 지인 “떼준 사람이 당시 임원재 사무국장”
임 전 국장은 게임업계 떠난 것으로 파악돼
최승훈 전 국장 “재직증명서 진위 여부 확인돼야”
  • 등록 2021-12-15 오전 11:44:55

    수정 2021-12-15 오후 12:27:43

김건희 씨(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한국게임산업협회 재직증명서 허위경력 의혹 관련해 발행부서장에 이목이 쏠린다. 당시 임원재 한국게임산업협회 사무국장의 이름이 올라있다.

김건희 씨는 YTN 인터뷰에서 “김영만 회장 때”라고 기획이사 재직 시기를 말했으나, 김영만 전 회장(현 한국e스포츠협회장) 측은 “알지도 못하고 만난 적도 없다”고 입장을 전달했다.

김건희 씨와 통화했다는 한 지인은 이데일리에 “폴리텍대학 재직 당시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당시 주임 교수가 떼오라고 해서 김영만 전 회장에게 부탁해 임원재 사무국장에게서 발급받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시기가 오류라면 서류발급 실수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김건희 측은 재직증명서 위조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발행부서장에 이름을 올린 임 전 사무국장은 현재 게임업계를 떠난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 따르면 임원재 전 사무국장은 삼성전자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 일하다 게임업계로 넘어와 2005~2006년 협회에서 활발히 대내외 활동을 했던 인물이다.

한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건희 측에 반박한 최승훈 전 협회 정책실장 겸 사무국장과 임 전 국장은 재직 시기가 일부 겹친다.

최 전 국장은 2002년부터 2009년까지 협회(연합회 시절 포함) 재직 당시 “김건희 씨를 근무한 적은 물론 본 적도 없다”며 “재직증명서 진위 여부가 반드시 확인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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