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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협은 코로나19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서 공동대표로 활동하던 전국카페사장연합회·한국코인노래연습장협회·전국스터디카페연합회 등 3개 단체가 모여 구성한 협의회다. 고장수 한자협 공동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4차 대유행에서 거리두기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서울대 의대 교수팀의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예측 기반 방역모델로 자영업자만 때려잡고 있다”며 “연일 2000명에 육박하는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호소했다.
박인호 전국카페사장연합회 고문은 어떠한 거리두기 방안도 정상적인 영업만큼 현실적으로 자영업자가 체감하는 방침은 없다고 강조했다. 박 고문은 “어차피 영업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한다면 다 빚으로 돌아온다. 정상영업이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정부 대책이다”고 강조했다.
한자협은 위드 코로나를 시행할 경우 증가할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고려해 앞으로 보건의료노조와 연대해 나갈 방침이다. 고 공동의장은 “위드 코로나로 가기 위해선 의료현장도 보완해야 장기적으로 확진자 수를 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심도있게 주장하고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박용진 의원은 “거리두기 단계가 어떤 사람한텐 와 닿지 않을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겐 예민한 문제다”며 “정부는 하루 빨리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고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실시하길 바란다. 생활과 방역의 공존은 봉쇄 없는 K-방역의 핵심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