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장점검에서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의 후속조치로 마련한 시스템반도체 수요-공급 연계 온라인 플랫폼 ‘콤파스(COMPASS)’가 출범했다. 콤파스 플랫폼은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연대·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스템반도체 제품 검색, 시스템반도체 개발 의뢰·매칭, 산업 정보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정부는 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해 콤파스에서 매칭한 수요연계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별도 R&D 사업을 기획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개소한 시스템반도체 설계지원센터의 현재까지 운영 현황과 앞으로의 운영 계획을 점검하고 국내 팹리스의 창업부터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설계지원센터는 총 13개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을 위한 사무공간 제공, 설계·계측장비 활용 등을 지원했고 올해 연말까지 7개 기업을 추가로 선정해 총 20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시스템반도체 간담회에서는 설계지원센터 입주기업과 지원기업 등 관련 기업이 모두 참여해 국내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창업 인프라 강화, 수요연계 활성화, 전문인력의 양적·질적 확대, 종합적인 반도체 지원 정책 수립 등을 건의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반도체 산업은 경제적으로 산업의 쌀이자 안보적으로는 전략무기로서 갈수록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주요국은 자국 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를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