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에 스마트팜 이론·실습 교육, 전문인력 키운다

농식품부, 장기 교육과정 교육생 208명 선발
  • 등록 2020-07-30 오전 11:00:00

    수정 2020-07-30 오전 11:00:00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스마트팜의 청년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생을 선발하고 기초 이론 교육과 현장·경영실습에 들어간다.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팜 청년창업 장기 교육과정 교육생 208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5월 4일부터 7월 3일까지 실시한 교육생 모집에는 208명 정원에 431명이 지원해 2.1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신정차 대상으로 서면·면접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했다.

교육생은 만 18세 이상~40세 미만 청년을 대상으로 모집했는데 최종 선발한 교육생 평균 연령은 31.6세다. 여성 교육생 비중은 18.8%(39명)로 2018년(11.7%), 2019년(14.3%)에 이어 지속 증가세다.

선발 인원의 72.6%는 농업 이외 분야 전공자로 미래·첨단농업인 스마트팜의 가능성을 보고 지원한 것으로 분석했다.

교육생은 지역별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에서 교육을 받는다. 다음달 사전 교육 후 9월부터 교육신청시 희망한 지역의 보육센터에서 스마트팜 특화 장기 교육과정에 참여한다.

교육과정은 입문교육(기초이론 2개월), 교육형 실습(농장 현장실습 6개월), 경영형 실습(영농·경영실습 12개월)으로 구성됐다.

경영 실습 과정에서는 스마트팜 실습 농자에서 1년간 실제 영농·경영실습을 할 수 있다. 스마트팜 전문 컨설턴트의 현장지도와 자문도 제공한다.

농식품부는 2018년부터 스마트팜 장기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2018년 선발한 1기 교육생 45명은 지난달 수료했다. 현재 지난해 선발한 교육생 91명이 경영 실습과정 중이다. 1기 수료생 중 30명은 스마트팜을 열었고 11명은 스마트팜 선도농장에 취업했다.

송남근 농식품부 농산업정책과장은 “스마트팜 장기교육과정으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청년들의 농업·농촌분야 유입 확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국내·외 스마트팜 교육 사례와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교육내용, 전문 강사진 구성, 기자재 등을 지속 보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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