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지랩, 나파모스타트 기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참여

항바이러스 활성결과 확보…렘데시비르 대안 주목
  • 등록 2020-05-12 오전 10:39:05

    수정 2020-05-12 오전 10:39:05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뉴지랩(214870)은 췌장염 치료제인 나파모스타트를 기반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약물재창출 임상시험에 공동연구기업으로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임상시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민 생활안전 긴급 대응 연구사업’ 과제 지원금과 뉴지랩 등이 공동으로 출연하는 연구기금을 재원으로 시작된다. 배인규 경상대학교 병원 감염내과 교수팀이 총괄책임을 맡고 뉴지랩 등 참여 기업들이 세부과제를 나눠 담당하는 형식으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이미 지난 4월 17일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취득했으며, 정부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공용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와 임상시험 우선순위 제도 등을 활용해 최단기간 내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나파모스타트는 췌장염 치료제나 혈관 항응고제로서 사용돼 온 기허가 약제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 과정에서 주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 분해효소 ‘TMPRSS2’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최근 과기정통부 지원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약물재창출 연구’의 세포 실험 결과에서 렘데시비르(에볼라치료제), 클로로퀸(말라리아치료제)에 비해 월등히 높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활성결과를 보였다. 또 도쿄대학교 연구팀도 해당 제제가 코로나19 치료에 유효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일본, 스위스 등에서도 나파모스타트 효능을 평가하는 시험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에서 나파모스타트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렘데시비르, 클로로퀸의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대사항암제 개발 인력을 활용해 국가 중요 과제에 참여하게 돼 사명감을 느낀다. 임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겠다”며 “나파모스타트의 임상 데이터와 추가적인 실험을 통해 얻은 결과를 근거로 참여기관들과 공동으로 용도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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