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14개 지자체,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힘 모은다

14일 'G14 대전충청권 공동발전실무협의회' 개최
혁신도시 지정·문화관광 홍보체계 구축 등에 공조
  • 등록 2019-06-14 오전 11:30:00

    수정 2019-06-14 오전 11:30:00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이 2030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공동 대응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를 중심으로 충청권 14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에 힘을 모은다.

대전시는 14일 대전시청사에서 ‘G14 대전충청권 공동발전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대전시와 대전 5개 자치구, 충남 공주시, 충남 논산시, 충남 계룡시, 충남 금산군, 충북 청주시, 충북 보은군, 충북 옥천군, 충북 영동군 등 인근 13개 지자체 기획실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 및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사항으로는 최근 충청권의 최대 현안인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공동협력 방안과 문화관광 공동 홍보체계 구축 등 14개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 참석한 지자체들은 단기적으로 협력 가능한 사업은 지자체별 실무 회의 등을 통해 구체적인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중·장기 협력 과제들은 지속적인 사업 공유 및 협의를 거쳐 예산 확보 등 공동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G14 공동발전 실무협의회 회장인 대전시 이은학 자치분권과장은 “비록 지자체마다 지역여건이나 행정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주 접촉하고 소통해서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G14 공동발전협의회는 2007년 5월 G9 명칭으로 최초 구성됐다가 2017년 5월 대전시 5개 구청을 포함시켜 G14 명칭으로 확대된 충청권 지자체들의 협의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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