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푸만전처, 평창군보건의료원은 노로바이러스가 발생한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 이용자에 대해 합동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6일 현재 수련원 입소자 952명, 교육생 73명 등 1025명에 대한 면담조사와 검체 채취가 완료됐다.
이 중 21명이 노로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양성자는 병원 치료를 받은 후 현재 숙소에서 격리 중이다. 이외에 수련원 이용자는 증상에 따라 숙소를 구분해 격리 중이며 검사결과 확인 후 업무복귀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감염경로에 대해 지하수와 조리종사자, 식품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식약처와 환경부가 5일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 조리용수와 생활용수를 검사한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특히 올림픽 관계자와 운영인력 숙박시설 중 지하수를 쓰는 시설에 대해서는 7일부터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올림픽 종료 시까지 주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진행한다.
한편 류영진 식약처장은 지난달 31일 국회 보건복지위 업무보고에서 오염 우려가 있는 지하수를 폐공하고 염소소독과 위생감시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6일 만에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경솔한 연행이 구설에 올랐다. 류 처장은 지난해 8월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산 계란은 살충제 문제가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나흘 만에 국내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질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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