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브릭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 산업 국제행사 ‘바이오 코리아 2017’에서 자성 나노입자 기반의 바이오 소재 ‘엠비드(M-Bead)’와 엠비드를 이용한 핵산 정제 키트 ‘SPM-Puri Kit’를 첫 선보이고 바이오 시장으로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엠비드(M-Bead)는 균일한 자성 나노입자 표면에 다양한 작용기(functional group)가 코팅되어 있어 자석을 이용해 특정 바이오 물질을 선택적으로 초고속 분리 및 정제가 가능한 소재이다. 균일한 자성 나노입자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나노브릭의 핵심기술 기반으로 제작되어 경쟁사 대비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장점이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이 2014년 발표한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체외진단시장은 2013년 50억 달러 규모 정도다. 또 내년까지 연평균 7.3% 성장한 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체외진단 분야 가운데 분자진단 시장은 가장 높은 성장률(12.7%)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나노브릭 관계자는 “엠비드(M-Bead)를 활용하면 핵산, 단백질, 항체, 형광체, 세포 등을 쉽게 결합·분리할 수 있다”라며 “분자진단 시장뿐만 아니라 향후에는 오염된 물이나 토양에 존재하는 비소,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나 방사능 제거를 위한 친환경 응용 소재로 적용 분야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가 개발한 나노 신소재는 △자기장에 의해 색이 변하는 자기 색가변 소재(MTX) △전기장에 의해 색이 변하는 전기 색가변 소재(ETX) △전기장에 의해 투과도가 변하는 투과도 조절 소재(ETD) △자기장을 이용해 특정 물질을 정제할 수 있는 바이오 소재(SPM)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