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상호금융, 상호금융 최초 연체율 1%대 진입

  • 등록 2015-09-23 오전 11:27:56

    수정 2015-09-23 오전 11:27:56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농협상호금융은 지난 21일자로 전국 농·축협 상호금융대출 연체 비율이 1%대에 최초로 진입하며 수익성 제고를 위한 토대를 확실하게 마련하였다고 23일 밝혔다.

농협상호금융은 올해 1월부터 농민 조합원을 위한 안정적 사업 수행을 위해 건전성 강화와 이를 통한 수익성 확보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금년 중 연체 비율 1%대 진입’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개인·사업자 등 고객별로 특화된 체계적인 신용평가 모형과 ‘대출 내비게이션(대출사고예방시스템)’을 개발해 우량 대출을 취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일시적인 자금 사정으로 이자 납입이 어려운 고객에 대해 자체적으로 채무조정 제도를 시행해 이자 납입을 유예하는 등 고객이 회생할 수 있도록 배려해 왔다.

그 결과 전년말 2.37%였던 농협상호금융의 연체 비율은 지난 21일 1.99%를 기록하며 1%대 진입에 성공했고 연체 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 비율도 1.91%(8월말 기준)으로 은행권 수준에 버금가는 수치를 보였다. 특히 전체 1134개 농·축협 중 368곳(32.5%)은 0%대의 연체율을 보이는 등 전반적인 자산건전성 향상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허식 농협상호금융 대표는 “농협상호금융의 연체비율 1%대 진입은 서민금융기관인 농·축협이 건실하고 안전하게 경영되고 있다는 뜻”이라며 “상호금융 관련 규제 완화, 펀드사업추진 등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게 돼 앞으로도 고객과 농민 조합원을 위한 금융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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