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21일 공식 블로그 삼성투모로우에 ‘과잉홍보?…오보유감’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최근 소치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불거졌던 과잉홍보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문제의 발단은 개막식을 6일 앞둔 시점에 스위스의 한 인터넷 언론매체가 “삼성전자가 선수들에게 갤럭시노트3를 제공하고 올림픽에서 애플 아이폰의 로고를 가리도록 요청했다”고 보도한 데부터 출발했다.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관계자는 “해당 보도를 접하고 소치 현지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진위 여부를 파악했지만 선수들에게 어떤 가이드도 주지 않았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외신을 통해 신속하게 사실 무근이라고 밝혀 사태가 진화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국내 언론에서 같은 내용의 기사가 게재됐고, 지난 19일과 20일에도 각각 일본의 한 언론과 국내의 한 스포츠 신문이 같은 내용의 루머를 기사화했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은 88개국 3000여 명”이라며 “소치 현지에서 취재 중인 소속사 기자를 통해 자국 선수 몇 명에게만 물어 봤어도 사실 여부는 쉽게 드러났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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