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4차 투자대책 12월 발표..바이오산업 제도개선”

"바이오산업 일자리 창출효과 크고, R&D투자비율 높아"
"연구개발 역량 강화· 인력양성 등 관련 인프라도 강화"
  • 등록 2013-10-21 오후 2:30:44

    수정 2013-10-21 오후 2:45:43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12월중 발표될 제 4차 투자활성화대책에 바이오관련 제도개선 과제를 포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방문, 입주업체들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다.

현 부총리는 “신약개발, 의료기기 등 바이오산업은 향후 10년간 새로 창출될 부가가치의 40%(4조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성장성이 높은 분야”라며 “우리나라 역시 고령화·웰빙 추구성향 등으로 바이오산업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바이오산업의 경우 일반 제조업에 비해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다”면서 “R&D 투자비율도 높아 고학력 이공계 인력 흡수에도 적합한 분야”라고 덧붙였다.

▲현오석 부총리
실제로 바이오산업의 취업유발계수는 15만8000명으로, 제조업(9만4000명)에 비해 높다. 매출 165조원인 삼성전자(005930)의 고용이 16만명에 그치는데 반해, 매출 1조원의 아산병원이 1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게 단적인 사례다. 또, R&D투자비율(R&D/매출)의 경우에도 제약산업은 15~10%에 이르는 반면, IT와 자동차는 각각 10%대, 4~5%에 그치고 있다.

현 부총리는 “의료기기와 U헬스, 의료관광, 보건의료산업 등이 서로 연계돼고 융합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규제개선과 함께 연구개발 역량 강화, 인력양성 등 관련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11월 준공 예정인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신약개발과 첨단의료기기 등 R&D를 활성화하고, 연구성과의 상품화를 촉진하는 등 향후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정부의 R&D지원 확대, 의료기기 수출지원 확대, 단지내 정주여건 개선 등을 건의했고, 이에 현 부총리는 “관계부처 등과 협의해 직접 챙기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메타바이오메드, 신풍제약, 서흥캅셀, 바이오랜드, CJ제일제당 등 입주업체들과 함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등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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