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12일 SK텔레콤의 기업신용등급 ‘A3’를 유지하고 신용등급전망을 상향한다고 12일 밝혔다.
무디스는 SK텔레콤의 차입금이 축소됐고 이익과 현금흐름이 회복돼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SK텔레콤은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는 등 차입금 축소 노력을 펼쳐왔으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성장에 따라 6월 기준 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1.8배 미만으로 소폭 개선됐다.
이와 함께 올해와 내년 SK텔레콤의 연결기준 영업현금흐름이 4조원 이상으로 증가하리라고 봤다. LTE 관련 투자는 마무리돼 설비투자는 3조원 미만으로 줄어들리라고도 예상했다.
무디스는 SK텔레콤이 우수한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SK텔레콤이 선도적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달성하면 신용등급 상향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SK텔레콤의 매출과 마진이 감소하거나 시장지위가 약화하거나 공격적인 투자나 배당을 실시하면 신용등급 하향조정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SK하이닉스에 대한 추가적인 대규모 투자나 SK하이닉스의 신용도 하락도 SK텔레콤의 신용등급 하락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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