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7일만에 하락..백신株 강세

  • 등록 2013-01-14 오후 3:31:01

    수정 2013-01-14 오후 3:32:54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칠줄 모르고 이어졌던 코스닥 지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날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닥 지수는 결국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14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98포인트(0.38%) 내린 오른 513.44에 장을 마감했다. 7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오른 516.93으로 장을 시작했다. 장 중반 515선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던 코스닥 지수는 결국 외국인 매도 물량에 하락반전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95억원, 6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나홀로 21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과 내린 업종이 비슷했다. 통신서비스, 비금속, 건설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낸 반면, IT부품, 방송서비스, IT H/W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은 전거래일대비 0.58%(150원) 내린 2만5850원으로 기록했다. 이어 CJ오쇼핑(035760)CJ E&M(130960) 등은 최근 상승분을 반납하며 2% 넘게 급락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033630)는 기관 매수세가 몰리면서 4%넘게 급등했고, 서울반도체(046890)는 LED 조명 부문 매출 성장으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 실적도 견조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강세를 나타냈다.

또한 미국에서 독감이 확산된다는 소식에 백신주도 상승 마감했다. 파루(043200)는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채 장을 마쳤고 중앙백신연구소(072020)도 전거래일대비 7.55% 상승했다.

개별주 중에서는 컴투스(078340)가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닷새만에 반등했다. 정대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지만 올해 1분기에는 신작 게임 출시 효과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1분기를 시작으로 매 분기 10여 종 이상의 신작 출시로 올해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브리지텍(064480)도 이날 대폭 개선된 실적 발표에 강세를 나타냈다. 브리지텍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53.5% 증가한 34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3760만주, 거래대금은 1조803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38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한 558개 종목이 내렸다. 5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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