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중국에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7종을 사들여 판매.유통한 혐의(약사법 및 상표법 위반 등)로 도매업자 김 모(39)씨와 한 모(37)씨 등 성인용품점 업주 5명, 배송책 1명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중국에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인터넷 판매사이트를 운영하는 중국동포 동포 이 모(34)씨를 지명수배했다.
한 씨 등 성인용품점 업주는 김 씨로부터 사들인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소비자에게 1통당 10만~12만 원씩 모두 1천900만 원 상당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품 비아그라가 1정당 1만5천 원 선임을 감안하면 최소 4배에서 최대 100배 이상 싼 가격에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시중에 유통시킨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에서 밀수입되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는 성분과 함량이 검증되지 않아 위험하다"면서 "두통과 근골격통증 등 부작용이 수반돼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