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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앞두고 경기내용·문자중계·응원공간 제공 앱 등장
야구 앱도 인기..SNS 기반 무료 앱도
  • 등록 2010-05-26 오후 3:43:23

    수정 2010-05-26 오후 3:43:2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오는 6월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축구팬들의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지난 4월 개막한 프로야구에서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4팀을 가리기 위한 승부가 한창이다.

스포츠팬이라면 무엇보다 현장에서 경기를 보며 응원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일이겠지만 쉽지는 않은 상황. 경기장에서 1점을 얻을 때마다 옆 사람과 얼싸안고 뛰는 기분을 느끼지 못해 안타깝기도 하다.

TV중계를 보면서도 마치 경기장에 가 있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과 기쁨, 탄식을 주고받으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면 어떨까.

아이폰 사용자라면 여러 스포츠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경기장에 가지 않고도 응원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월드컵2010`은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 10위 안에 기록되며 인기를 끈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본선 출전 32개국의 경기 일정을 일자, 조별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경기가 시작되면 TV중계를 보지 않아도 경기의 내용을 확인해볼 수 있는 문자중계 서비스가 제공되며 슈팅, 코너킥 등 해당 경기에서 발생한 기록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사용자들은 트위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여러 사람과 함께 응원의 글을 남길 수 있다. 문자를 통해 응원구호도 외치고, 선수에게 보내는 격려 메시지도 남길 수 있다.
지비모바일이 제공하는 이 애플리케이션은 무료로 아이폰 사용자라면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다.

▲ SNS를 기반으로 한 `야구장` 앱
야구팬들은 축구팬들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 야구 관련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만든 유료 애플리케이션으로 경기 일정과 문자중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지만 애플리케이션 구매 가격으로는 비싼 편에 속하는 5.99달러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럴 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소셜네트워트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 `야구장`이다.

KBO가 만든 애플리케이션 외 서비스는 저작권 등 문제로 문자중계 등을 제공할 수 없다. 그러나 야구장은 저작권과 상관없이 새로운 중계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바로 사용자들이 실시간 경기 소식을 전하는 것. SNS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보니 경기장에 직접 가 있거나, TV 중계를 보는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경기 소식을 전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잠실이나 목동 등 경기장을 방문하면 위치를 인식, 내가 어떤 경기장을 직접 방문했는지 상태를 표시해주기도 한다. 또한 구글이나 트위터 등 기존 커뮤니티에 있는 친구들을 애플리케이션 사용자로 초대해 함께 경기를 즐길 수도 있다.

야구장 애플리케이션은 콘텐츠 개발 전문업체인 키위스톤 플래닝이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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