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 거래일인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3.04포인트(+2.13%) 오른 1106.37로 3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개인이 216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난 7월 25일(2185억원 순매도) 이후 최대 순매도 규모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41억원과 1366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7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다. 차익거래는 800억원 비차익은 71억원 각각 매수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87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모두 전날보다 증가했다. 거래량은 3억9527만주로 전일 3억 4464만주보다 5000만주 가량이 늘었고, 거래대금은 2조8583억원으로 전일 2조3358억원보다 5000억 이상 증가했다.
시가총액 상위10개종목도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대비 5000원(0.92%) 오른 54만9000원으로 마감 3일 연속 올랐다.
은행주 중에서는 국민은행이 4.05% 오른 것을 비롯해, 신한지주 3.95% 우리금융 2.88% 각각 상승했으며 미국 허리케인 영향으로 미국 정제시설이 피해를 입어 정제마진 개선이 예상된 S-Oil은 7.05% 급등했다.
종목별로는 자사주 매입 소식으로 태광산업이 8.53% 올랐고 프리미엄 디지털카메라 출시 `히트` 기대감으로 삼성테크윈은 7.98% 상승했다. 임금협상이 완전타결됐다는 소식으로 쌍용차는 2.62% 노사협상 타결이 전해진 한국금융지주는 2.00% 각각 올랐다.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9개를 포함 617개나 됐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 145개였다.
권혁준 서울증권 책임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외국인의 차익매물이 어느정도 정리된 것으로 보여 수급에 다소 숨통이 트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권 책임연구원은 "그러나 8월 전고점 돌파를 위해서는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며 중형주보다는 지수관련 대형우량주에 비중을 두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