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여야의정 협의체'서 의대증원 논의…대통령실도 공감"(상보)

한동훈 대표, 6일 현안브리핑서 '여야의정 협의체' 제안
"의료공백 상황서 국민불안 해소·의료체계 개선해야"
"의대증원 유예 등 논의"…원점 논의 가능성 시사
추경호 원내대표도 "열린 마음으로 원점 논의 가능"
  • 등록 2024-09-06 오전 10:20:03

    수정 2024-09-06 오전 10:21:33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의료공백 상황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필수 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여야의정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전날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을 만나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안을 재검토해달라고 한 데 이어 의료개혁 재논의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것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교회회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 한국교회총연합 예방에 앞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야의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료현장에서 진료서비스를 정상화하면서 의료개혁이 국민에 도움되도록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의대 증원에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를 구성·운영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국민들과 의료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들어야 한다”며 “앞으로 여야의정 협의체가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며 대한민국 지역필수의료체계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 구상 등 논의 방향을 대통령실과 조율한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대통령실에서도 공감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의료개혁과 관련해 “지금이라도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문제에 대해 얼마든지 열린 마음으로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와 당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 대표가 그간 주장하던 2026년 의대 증원에 대해선 “합리적 대안을 찾자는 것이고 저는 1년 유예하자는 의견도 냈었다”며 “여러 의견이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또 “야당에서도 (의료개혁 관련) 여야 대화협의체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여야의정 협의체와 크게 다르진 않을 것이라 야당에서 이를 반대하진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김종혁 최고위원의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 경질 주장에 대해 한 대표는 “중요한 임무를 맡은 공직자들이 국민들께 걱정을 끼치거나 오해를 사는 언행은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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