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이탈리아 박물관에서 단 하나뿐인 차량들 전시

2월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 등록 2024-02-22 오전 11:19:46

    수정 2024-02-22 오전 11:19:46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페라리가 이달 18일부터 이탈리아 모데나에 위치한 엔초 페라리 박물관에서 ‘페라리 원 오브 어 카인드’를 주제로 전시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사진=페라리)
이번 전시는 페라리의 퍼스널라이제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차량에 깃든 장인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퍼스널라이제이션 프로그램은 마라넬로, 뉴욕, 상하이에 위치한 세 곳의 테일러 메이드 센터에서 제공하는 페라리만의 개인화 프로그램이다.

‘페라리 원 오브 어 카인드’ 전시에서는 이전에 공개된 적 없는 페라리 모델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페라리 고객들만이 즐길 수 있는 퍼스널라이제이션 프로그램을 보다 몰입감 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의 핵심은 인터랙티브 월이다. 여기서 방문객들은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가 제공하는 소재, 직물, 색상 및 다양한 옵션을 직접 체험해보고 꿈의 자동차를 손쉽게 만들어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인터랙티브 존에서는 스페셜카 컨피규레이터를 통해 자신이 꿈꾸는 페라리를 디자인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전시된 대표적인 모델은 △페라리 812 컴페티치오네 테일러 메이드 △페라리 166 MM △페라리 몬자 SP1 등이다. 이번에 전시된 페라리 812 컴페티치오네 테일러 메이드는 999대 생산된 한정판 스페셜 시리즈의 첫 번째 차량으로, 지난해 10월 17일 뉴욕에서 열린 페라리 베네핏 갈라에서 경매를 통해 판매됐다.
페라리 데이토나 SP3(가운데).(사진=페라리)
166 MM은 페라리의 퍼스널라이제이션 로드카의 선구자 중 하나로 1948년에 제작됐다. 모든 디테일에는 차량의 오너인 피아트 그룹 설립자 지아니 아그넬리의 취향이 반영됐다. 페라리 몬자 SP1은 2018년에 제작됐으며, 과거 페라리 차량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코나 한정판 스페셜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이다.

‘원 오브 어 카인드’ 전시회는 전통에 따라 엔초 페라리가 태어난 날인 지난 18일 일반에게 공개됐으며, 전시는 내년 2월 17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된 차량은 올해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돼 방문객들이 최대한 많은 페라리 차량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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