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포를 서울로 편입하는 것을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이 55%로 ‘좋게 본다’는 응답 24%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른다’고 답하거나 응답하지 않은 사례는 21%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 가운데 46%가 김포의 서울 편입을 ‘좋게 본다’고 답했지만 응답자 특성 대부분에서 부정적 여론이 더 컸다.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서도 ‘좋게 본다’ 41%, ‘좋지 않게 본다’ 32%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다만 한국갤럽은 김포 인구가 48만명으로 우리나라 총인구수 1% 정도여서 김포 외 지역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뽑을 때 어떤 정당에 투표할지를 묻는 질문엔 응답자 39%가 국민의힘을 꼽았다. 더불어민주당이 36%, 정의당이 6%, 기타 14% 등으로 조사됐다. 투표 의향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은 1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포인트, 응답률은 14%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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