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다솔, 내달 슈베르트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1번 등 연주
내달 12일 금호아트홀 연세
  • 등록 2023-09-19 오전 11:46:15

    수정 2023-09-19 오전 11:46:15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슈베르트 앨범 발매를 기념해 오는 10월 12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 무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김다솔. (사진=금호문화재단)
김다솔은 지난 7일 프랑스 아파르테 레이블을 통해 두 번째 앨범을 발매했다. 슈베르트 즉흥곡, 피아나 소나타 제21번을 담았다. ‘가장 슈베르트적이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두 피아노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 김다솔은 앨범 수록곡 중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21번을 연주한다. 이와 함께 모차르트 환상곡과 피아노 소나타 제17번, 알반 베르크의 피아노 소나타를 함께 선보인다.

김다솔은 슈베르트를 자신의 음악 인생의 첫 단추라고 말한다. 처음 청중 앞에 섰던 순간부터 연주자로의 성장 과정에서 경험한 고뇌의 순간들과 수없는 다짐의 순간, 슈베르트 앨범을 통해 청중을 만나는 오늘날의 순간까지 슈베르트의 삶과 음악은 피아니스트 김다솔에게 깊은 위안과 깨달음으로 존재한다.

특히 이번 무대의 중심축이 되는 슈베르트 소나타 21번은 슈베르트 생애 마지막 해인 1828년 작곡된 곡이다. 죽음을 앞둔 절망과 어둠을 가득 안고서 인간의 숙명을 깊이 탐구한 독백집과도 같은 작품이다. 김다솔은 이 곡을 보다 사색적인 해석으로 담담하고 초연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다솔은 이번 슈베르트 앨범을 소개하며 “녹음하는 동안 저는 슈베르트를 만나고 그 음악에서 깊은 위로와 공감을 받아 행복했다”며 “그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자 심혈을 기울였으니, 여러분에게 향하는 저의 마음이 함께 전달돼 우리 삶과 인생의 행복을 깊이 경험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다솔은 게자 안다 국제 콩쿠르, ARD 국제음악콩쿠르,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빈 베토벤 국제 콩쿠르 등 주요 국제무대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3년 금호아트홀 첫 상주음악가이자 이듬해 뉴욕 필하모닉 내한공연의 협연자로 본격적으로 국내 청중을 만나기 시작했다. 2021년부터 스위스 에르넨 음악제의 실내악 프로그램 예술감독이자 트리오 마빈, 금호솔로이스츠 멤버로서 활발한 실내악 연주를 펼치고 있다. 현재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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