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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인구 증가율(인구성장률)은 2018년 0.4%, 2019년 0.3%, 2020년 0.1%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2021년 -0.2%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실시한 1949년 센서스 집계 이후 총인구가 감소한 것은 2021년이 처음이다. 이후 지난해에도 0.1% 감소하면서 2년 연속 총인구가 줄어든 것이다.
내국인은 4994만명(96.6%), 외국인은 175만2000명(3.4%)으로 전년대비 내국인은 14만8000명(-0.3%)감소하고 외국인은 10만2000명(6.2%) 증가했다.
김서영 통계청 인구총조사과장은 “2021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인 감소도 (총인구감소에) 영향을 미쳤는데 지난해는 외국인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내국인이 크게 감소하면서 인구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14만6000명으로 같은 기간 44만명(5.1%) 증가했다. 고령인구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7%에 달했다.
이에 따라 유소년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는 고령인구는 156.1로 전년보다 13.1 증가했다.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유소년인구의 부양비는 16.0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한 반면, 노년부양비는 24.9로 같은 기간 1.4 증가했다. 생산가능인구 4명당 1명 꼴로 노인을 부양해야 하는 셈이다.
이같은 인구 감소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사망자수가 출생아수가 많으면서 지난 2019년 11월부터 인구는 43개월째 자연 감소하고 있다. 김 과장은 “지난해까지는 고령자에 대한 코로나 영향이 인구 자연감소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이지만 자연감소가 꾸준히 이뤄질지는 추이를 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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