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고위 공모직 폐지…주무과장도 인사할 듯

자본시장국장 인사발령 체계로 전환
금정·자본과장 교체…연쇄이동 불가피
  • 등록 2023-07-19 오후 3:18:31

    수정 2023-07-19 오후 7:25:47

[이데일리 서대웅 지영의 기자] 금융위원회가 고위 공모직위를 폐지하고 조만간 고위직 인사를 단행한다. 금융정책과장 등 핵심 과장도 교체할 전망이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는 공개모집을 통해 임명해온 자본시장국장을 인사발령 체계로 전환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고위공무원 나급(옛 2·3급)인 자본시장국장은 국내 자본시장 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 내 핵심 보직이다. 금융위는 그간 이 자리를 고위공무원단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서류심사, 시험,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임명해왔다.

자본시장국장을 인사 체계로 전환하는 것은 공모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간 공모를 진행해도 금융위 내부 인사가 자리를 차지해왔다. 다른 부처의 역량이 높은 공무원에게 길을 열어주겠다는 취지였으나 전문성 있는 인사를 찾지 못한 것이다. 인사 검증에만 필요 이상의 시간을 허비한다는 지적도 많았다. 공모직 폐지는 인사혁신처와 협의를 거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공모직, 개방직 운영과 관련해선 단독으로 결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현재 자본시장국장은 공석이다. 이윤수(행시 39회) 전 국장이 최근 고위공무원 가급(1급)으로 승진해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으로 이동하면서다. 후임으로 현직 국장이 이동할 전망이다.

금융정책과장도 교체가 전망된다. 금융정책국의 주무 과장인 금융정책과장은 대출규제, 지배구조 등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로 금융위 과장급 중에선 최선임 자리다. 지난해 2월부터 금융정책과를 이끌고 있는 변제호(43회) 과장이 고위공무원단으로 승진해 외부 기관으로 파견 나갈 가능성이 높다. 후임엔 이수영(44회) 자본시장과장이 거론된다. 자본시장과장 역시 자본시장국 내 주무 과장이어서 연쇄 이동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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