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4%(3.45포인트) 오른 2558.14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 한때 2567.50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하며 2553.79까지 밀리기도 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지지부진한 부채한도 협상에 따른 신용 등급 강등 위기 속에서도 엔비디아의 주가 폭등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27포인트(0.11%) 하락한 32,764.6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04포인트(0.88%) 오른 4,151.2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3.93포인트(1.71%) 뛴 12,698.09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나스닥이 엔비디아가 급등하며 AI 관련 종목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여타 종목 대부분은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부채한도 협상 관련 바이든 미 대통령 등의 긍정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지연되고 있는 협상이 결국 디폴트 우려를 자극한 점은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엔비디아 주가 상승 영향으로 삼성전자(005930)가 2%대, SK하이닉스(000660)가 6%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주가가 하락중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종목별로 삼성제약(001360)이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올랐다. 삼화전자(011230)가 23%대, 삼화전기(009470)가 13%대, 이화산업(000760)이 11%대 강세다. 반면 현대건설우(000725)와 애경케미칼(161000)은 10%대 주가가 하락 중이다. 상신브레이크(041650) 역시 9%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