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배당 350원과 자사주 매입/소각 50원 등 주당 총 400원의 주주환원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8일 2022년 연간 전체 영업이익이 1조 342억원으로 전년대비 35.5%(271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632억원으로 13.5%(98억원)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4분기에만 222억원의 적자를 내며 전년대비 62.9%(397억원) 감소했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EBITDA는 연간 1,8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2%(245억 원) 증가했다.
다만 외형적 성장에 따른 매출 증대는 눈에 띄었다. 전체 가입자는 589만 명으로, 연간 11만 명 순증을 달성해 전년 순증 대비 14배 이상 늘었다. TV, 모바일, 인터넷 등 TPS 상품의 가입자도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skyTV)과 HCN 케이블TV 순증 가입자가 2021년보다 2배 늘어난 6만 2000명을 기록했고, 모바일·인터넷 순증 가입자도 2021년보다 1.3배 증가한 27만 1000명을 기록했다.
스카이라이프와 HCN의 플랫폼 부문 영업수익은 연간 9455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32.8%(2334억 원) 증가했다. HCN 인수로 TV가입자의 서비스 매출과 플랫폼 매출이 늘었고, 모바일과 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통신서비스 매출이 급성장했다.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영업수익은 연간 888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73.6%(377억 원) 상승했다. 본격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미디어지니 합병 등 공격적인 성장전략이 주효했다. 채널시청률 상승에 힘입어 광고수익도 684억 원(별도 기준)으로 전년도 대비 2배 성장했다.
한편 스카이라이프는 6일 시가배당율 4.08%에 해당하는 주당 350원의 현금배당을 공시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주당 50원(총 24억 원)의 자사주 취득/소각도 공시하여, 주당 총 400원 상당의 주주환원 계획을 밝혔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서비스본부장은 “매분기 지속적인 영업수익 상승으로 연결기준 연간 최초로 영업수익 1조 원을 돌파해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TPS 상품의 가입자 순증세를 확대하고, 스카이라이프TV를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