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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다케다의 류프로렐린 성분을 활용한 오리지널 제품 ‘루프린’의 생물학적 동등성을 재현한 제네릭(복제약)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아직 전무하다.
루프린은 1989년 출시 후 30년이 넘도록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현재 물질과 제조 특허가 모두 만료됐으나 제조 공정 및 기술 재현이 까다로워 생물학적 동등성과 상업성을 확보한 제네릭은 아직 없는 상태다.
이어 “제네릭 제품 내 상대적 경쟁우위를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 나갈 것”이라며 “동등성 결과 확보 전에 이미 국내 유수의 제약사들과 판권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고, 계약은 곧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내년부터 본격 판매가 기대되는 PT105는 펩트론의 초기 ‘캐쉬카우(현금창출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루프린 시장은 600억원(오리지날 150억원+제네릭 35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글로벌 루프린 시장은 약 2조 7000억원 규모다.
최호일 펩트론 대표는 “PT105는 동등성과 상업성을 확보한 유일한 제넥릭으로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이라며 “PT105의 성공적 사업화를 통해 회사의 폭발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펩트론은 글로벌 시장 점유 확대를 위해 3개월, 6개월 제형 PT105 개발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 본격적인 양산체제를 갖추기 위해 바이넥스(053030) 바이오생산본부장 출신의 이병인 펩트론 전무가 충북 오송공장의 생산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