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 무력으로 국경 바꿀수 없어…용납하지 않을 것"

바이든, '러시아의 불법 병합 규탄' 유엔 결의 지지 성명
"압도적 다수가 러 규탄…전 세계가 분명한 메시지 보낸 것"
  • 등록 2022-10-13 오후 12:37:15

    수정 2022-10-13 오후 12:37:15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 병합 시도를 규탄하는 결의가 유엔 총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채택된 것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세계가 러시아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


바이든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내고 “오늘 우크라이나 영토를 무력으로 병합하려는 러시아의 불법적인 시도를 규탄하는 데 (전 세계) 모든 지역, 다양한 이데올로기와 체제를 대표하는 크고 작은 국가들, 압도적 다수가 찬성표를 던졌다. 지난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한 141개국보다 많은 143개국이 자유, 주권, 영토 보전의 편에 섰다. 세계는 러시아의 위반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데 그 어느 때보다도 단호하고 단결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는 유엔 헌장의 핵심적인 철칙들을 공격함으로써 국제평화와 안보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있다. 이러한 갈등의 이해관계가 누구에게나 명백해졌다. 세계가 이에 대응해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이번 투표에서도 “북한, 시리아, 니카라과, 벨라루스 4개국만이 러시아 편에 섰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는 지도에서 주권 국가를 지울 수 없다. 무력으로 국경을 바꿀 수 없다. 다른 국가 영토를 점령해 자국령으로 취할 수 없다. 우크라이나는 다른 모든 주권 국가들과 동일한 권리를 갖고 있다. 스스로 미래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하며, 국민들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국경 안에서 평화롭게 살 수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유엔 총회는 불법적인 병합 시도도 이웃의 토지를 무력으로 훔치는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우크라이나와 그 국민들뿐 아니라, 모든 국가, 모든 지역에서 국제법과 유엔 헌장이 제공하는 권리와 보호를 옹호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강제 병합 시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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