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장관, 美블링컨과 재임 마지막 통화…"긴밀한 한미공조" 재확인

"北외교의 길로 복귀 위해 한미 긴밀한 공조 중요"
  • 등록 2022-05-09 오후 1:53:54

    수정 2022-05-09 오후 1:53:54

정의용 외교부장관이 2월 12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아시아·태평양안보연구소(APCSS)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9일 이임을 하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재임기간 마지막 통화를 했다.

외교부는 이번 통화가 블링컨 장관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양 장관은 지난 1년 3개월여간 개인적인 신뢰와 유대 관계를 바탕으로 한·미 양국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과 우크라이나·아프간·미얀마 사태 및 코로나19, 기후변화, 공급망 문제 등 다양한 지역 및 글로벌 이슈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온 것을 만족스럽게 평가했다.

양 장관은 최근 한반도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북한이 한반도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와 외교의 길로 복귀하도록 한미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아래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공동의 인식을 재확인했다.

정 장관은 신정부 출범 후에도 양국 간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을 계속해서 발전·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이에 대한 블링컨 장관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정 장관은 이날 오후 5시 이임식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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