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자금 때문에"…용산 전자상가 절도범 검거

1900만원 상당 절도 30대 남성 구속
노트북 등 컴퓨터 부품 3차례 훔쳐
  • 등록 2022-03-23 오전 11:32:54

    수정 2022-03-23 오전 11:32:54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용산구 전자상가 일대에서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수차례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30대 A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8일 용산구 한강로동 전자상가에서 130만원 상당의 노트북 1대를 훔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지난 21일 오전 6시 50분쯤 금천구 독산동 아파트 주차장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1월 말부터 용산 전자상가 일대에서 같은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그래픽 카드 등 컴퓨터 부품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훔친 물건들은 총 1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생활비와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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