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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기존 백신을 2회에 걸쳐 접종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변이에 “가장 높은 수준”의 면역력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방심하지 않고 부스터샷 백신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제약사가 미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이르면 8월 중 델타 변이를 겨냥한 부스터샷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스라엘 보건부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예방 효과가 델타 변이 유행 후 기존 94%에서 64%로 낮아졌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기존) 백신 접종은 6개월이 지나면 예상했던 것처럼 항체가 줄어들면서 재감염 위험이 있다”면서 “2회차 접종 후 6~12개월 안에 세 번째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화이자 자체 연구 결과 세 번째 주사, 즉 부스터샷을 맞으면 2회차 접종 때보다 면역 수준이 5~10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화이자는 올해 백신 30억회분, 내년 40억회분을 각각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