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구글 검색 키워드는 ‘미세먼지’였다. 그 다음으로 ‘신과함께’, ‘하트시그널 시즌2’ 였다.
2일 구글은 올해 상반기 검색이 많은 키워드를 선정해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검색량이 많이 증가한 키워드를 집계한 순위다. PC와 모바일 결과를 합산했으며 단순 웹사이트 이름, 일부 성인 검색어는 제외됐다.
| 자료 : 구글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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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국내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검색어는 ‘미세먼지’였다. 지난해 하반기 12위였던 ‘미세먼지’는 올 상반기 1위로 올랐다. 구글코리아 측은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를 엿볼 수 있다’며 ‘외출 전 구글을 통해 미세먼지 상태를 미리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종합 2위는 올해 초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영화 ‘신과 함께’다. 같은 이름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인간이 사후 49일동안 일곱개의 재판에서 일곱개의 대죄를 심판받는 줄거리다. 개봉후 두 달만에 1400만 관객 수를 기록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2위에 등극했다.
상반기 구글 검색 순위에는 ‘신과 함께’ 외 다양한 영화가 이름을 올렸다. ‘블랙팬서’가 종합 4위를 차지했고 ‘토르:라그나로크’가 10위에 올랐다. 국내 영화중에는 ‘곤지암’이 12위였다.
TV 예능 프로그램도 순위에 올랐다. 채널A의 ‘하트시그널 시즌2’가 종합 3위를 차지했다. MBC의 ‘나혼자 산다’가 6위, tvN ‘윤식당2’가 11위였다.
지난 2월 한반도를 뜨겁게 달군 ‘평창 동계올림픽’이 종합 순위 9위로, 연초 투자 붐이 일었던 ‘가상화폐’가 16위에 올랐다.
다수의 게임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와 ‘야생의 땅 듀랑고’가 나란히 18위와 19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