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우원식(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남북정상회담 하루 전인 26일 “역사적인 순간이 내일로 다가왔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내일 회담은 그 자체로 한반도 역사는 물론 세계사적으로 큰 의미를 던지는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우리가 이 순간을 더 기다리고 기대하는 것은 내일이 끝이 아니라, 한반도 평화라는 최종목적으로 가기 위한 진짜 시작이라는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시작으로 한 동북아 평화와 세계평화는 미국과 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국은 물론 세계 각국의 협조 없이 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북정상회담 제안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가 평화와 화해를 위한 문재인 정부 노력에 적극 지지를 보냈듯, 미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러시아 등 주변국은 평화세계를 이루는데 끝까지 동참하길 바란다”며 “정부와 여당은 평창에서 씨앗을 뿌리고 판문점에서 키워낸 평화 새싹이 한반도 전역에 만개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7000만 온 겨레가 평화와 번영을 위해 힘차게 발을 내딛는 이 순간에도 오직 국회만 자유한국당발 정쟁 늪에서 헤어나지 못해 안타깝다”며 “야당도 지방선거용 정쟁을 멈추고 한반도 평화와 국익을 위해 정상회담에 초당적 협조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