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영하 변호사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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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검찰 조사를 이틀 앞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 검찰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등에 대해서는 검찰의 판단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19일 박 대통령 변호인단인 손범규 변호사는 “유영하 변호사 외에 다른 변호사들도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사저에 출입하거나 전화 연락을 하고 있다”며 조사 준비상황을 전했다.
이어 “변호인단은 검찰의 예상 질문을 뽑아내 답변을 준비하는데 가장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유 변호사와 다른 변호사들이 각각 역할을 달리해 변론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환일인 21일에는 일부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과 동행해 수행하고 일부는 검찰청에 먼저 도착해 대기할 계획이다. 박 전 대통령과 조사실에 함께 들어갈 변호인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변호인단은 전직 대통령의 예우와 관련된 편의제공 여부는 전적으로 검찰에 따를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들은 “검찰이 리드하는데로 따르겠다”며 “우리는 변론만 준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