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강동구, 청년창업가 위한 '도전숙' 입주자 모집

주변 시세 30~50%에 입주 가능, 37호 공급
  • 등록 2016-09-05 오전 10:53:52

    수정 2016-09-05 오전 10:53:52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강동구는 오는 20일까지 1인(예비)창조기업가와 청년 기업가를 대상으로 ‘도전숙(宿)’ 입주자를 모집한다. 도전숙은 ‘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라는 뜻으로 강동구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 서울지방중소기업청과 협력해 내놓은 공공임대주택이다. 주거와 사무공간을 함께 사용할 수 있고 시세보다 저렴한 임차료로 제공된다.

선사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도전숙(강동구 암사동 507, 507-8)은 오는 20일까지 입주자를 모집해 소득 및 자산 요건과 사업계획서 심사를 통해 최종 입주자를 선정한다. 올해 11월부터 입주 가능하며 입주자들은 자치위원회를 구성해 입주자간 네트워킹, 건물 관리와 운영 등을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공급호수는 총 37호이며, 전용면적은 24~31㎡이다. 보증금은 면적에 따라 120만∼2143만원, 월 임차료는 13만 3000∼27만 9000원으로 주변 시세의 30∼50%에 해당된다.

지원조건은 강동구에 주민등록 주소지를 둔 만 19∼39세(1977∼1997년생)의 청년으로, 1인 (예비)창조기업인 또는 3개월 이상 사업자등록이 돼 있는 청년 기업가다. 소득기준은 전년도 월평균 소득기준으로 1순위가 50% 이하(240만 8333원)이며, 2순위가 70%이하(337만 1666원)이다.

상세한 일정 및 모집 내용은 강동구청 홈페이지(www.gangdong.go.kr) 및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은 20일 오후 6시까지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이메일(boreum.choi@gd.go.kr)로 신청하면 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서울 1인 청년 주거 빈곤율이 36.3%로 전국 14.8%에 비해 상당히 높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청년 기업가들을 위한 암사동 도전숙은 청년의 주거환경과 일자리 개선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강동구는 청년주거 안정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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