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서비스는 대한민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만들어 낸 물류 서비스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인터넷과 더불어 음식 배달, 택배 배송 등에서 탁월한 속도를 자랑하는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대부분 국가에서 자동차로만 화물을 운송하고 있기 때문에 “오토바이를 이용한 물건 배달이 생소하다”는 것이 외국인 다수의 이야기다.
이같은 수요 증가가 발전 속에서 퀵서비스 업계도 이제 스마트폰·태블릿과 연동 가능한 모바일 시대를 맞이했다. 퀵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무브잇’이 그 선두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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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씨가 이용한 앱은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의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O2O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계를 통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앱으로 택시·대리운전을 호출하고 음식 배달을 시키거나 숙박업소 예약을 하는 것 등이 모두 O2O 서비스에 해당된다.
퀵서비스에 O2O를 접목한 ‘무브잇’ 앱은 고객과 퀵 배송기사를 일대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고객과 기사를 이어주는 카카오 택시와 유사한 서비스다.
신원과 차량정보를 정확히 등록한 배송기사만 ‘무브잇’ 앱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물건의 위치와 도착 여부 등 실시간 배송위치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편리함을 기반으로 한 O2O 서비스 관련 앱이 퀵서비스에도 도입되면서 향후 퀵서비스 시장이 어떠한 변화 국면을 맞이하게 될지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