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러시아, 시리아 휴전 합의..5년 내전 끝내나

  • 등록 2016-02-23 오전 11:13:19

    수정 2016-02-23 오전 11:13:19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미국과 러시아가 27일(현지시간)부터 시리아 휴전에 돌입하는데 합의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마켓워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갖고 시리아에서의 적대 행위를 중단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휴전 조건을 받아들인 시리아 내전 당사자들간의 적대 행위는 중단된다. 다만, 이슬람국가(IS)와 알 카에다 시리아 지부 격인 누스라 전선 등 테러 집단에 대한 적대 행위는 제외된다고 미 국무부는 밝혔다.

푸틴 대통령 또한 “IS, 누스라전선에 대한 공습은 계속될 것”이라며 “그들은 적대 행위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미국 정부는 휴전이 잘 진행되는지 감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미국과 러시아는 합의문에서 “러시아와 미국은 휴전에 참여하는 당사자들이 공격을 받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들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미국과 러시아의 이같은 휴전 합의가 5년 동안 이어진 시리아의 내전을 끝내는데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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