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17년 만에 업그레이드된 광각 단초점 렌즈 ‘EF 35mm f/1.4L ∥ USM’을 정식 발매했다. 이 제품은 ‘EF 35mm f/1.4L USM’의 후속 제품으로 35mm의 광각 화각과 f/1.4의 밝은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을 갖춘 대구경 단초점 렌즈다.
캐논이 자체 개발한 ‘BR 렌즈’를 최초로 채용했다. BR렌즈는 색수차를 보정하는 특수 유기 광학 소재인 BR 광학소자를 유리 렌즈 안에 맞춘 복합 렌즈로 청색파장을 굴절시켜 대구경 렌즈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색수차를 보정해 깨끗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EF 35mm f/1.4L ∥ USM는 11군 14매로 구성됐으며, BR렌즈, 2장의 비구면 렌즈와 UD렌즈를 탑재해 압도적인 고화질을 실현했다.
또 최대 개방 조리개 f/1.4를 지원해 광량이 적은 촬영환경에서도 빠른 셔터 스피드를 확보할 수 있으며, 포커스 링 회전이 빠른 ‘링 타입 초음파모터(USM)’를 탑재해 빠르고 조용한 AF 성능을 구현했다.
전작보다 최단 촬영 거리는 0.28m로 줄어들고 0.21배의 최대 촬영 배율을 갖춰 작은 피사체를 더 가까이에서 크게 촬영할 수 있다. 여기에 ‘풀타임 매뉴얼 포커스(Full Time Manual Focus)’를 지원해 가까운 피사체를 촬영 시 미세한 부분까지 정확하게 담아낼 수 있다.
현재 캐논 이스토어, 전문점 등에서 구입 가능하며 가격은 225만원(케이스+전용 후드 포함)이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주) 손숙희 부장은 “EF 35mm f/1.4L ∥ USM은 17년만의 업그레이드 된 모델인 만큼 35mm 화각의 새로운 L렌즈 출시를 기다리던 분들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선사해드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구경 광각 단초점 렌즈가 표현할 수 있는 압도적인 화질과 탁월한 묘사 성능으로 깊고 풍부한 풍경 사진 촬영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