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믹타, 중용(中庸)의 글로벌 리더십 발휘할 것"

믹타 국회의장회의 개회식 주최…중견국 역할 강조
"믹타, 지구촌 전체의 균형과 조화를 잡는 '저울의 추' 역할 적임"
  • 등록 2015-07-02 오전 11:38:20

    수정 2015-07-02 오후 2:06:0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2일 서울 소공동 웨스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15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 개회사를 통해 중견국 협의체로서 믹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의장은 “믹타 5개국은 서로 다른 문화적 지역적 배경을 갖고 있는 동시에 핵심가치와 유사점을 공유하고 있다”면서“이러한 유사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이슈의 논의과정에서 강대국과 약소국 간 조정자 역할을 하고 지역과 문화적 차이를 넘어선 신뢰와 협력을 통해 인류 전체의 평화와 공동번영영을 이룰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2일 열린 중견 5개국 협의체 ‘믹타’ 국회의장회의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성곤 의원, 정 의장, 안홍준 의원)
이어 “이는 어떤 측면에서 ‘중용(中庸)’의 사상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중용은 극단적인 양쪽을 버리고 가운데 공간에서 중심을 잡고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믹타 회원국이 중견국으로서 바로 이러한 중용의 리더십을 국제사회에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장은 이어 “그동안 글로벌 이슈를 다루는 거버넌스는 강대국의 주도하에 이루어져 왔지만 새로운 이슈들의 등장에 직면하면서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면서“금융, 경제, 안보, 환경, 빈곤 그리고 지속 가능한 개발과 같이 새롭게 등장하는 현안들은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이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과제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견국 모임인 우리 믹타가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글로벌 현안에 공동대응하며 상호협력을 통해 문명의 시대로 나아가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야한다”며 “우리 믹타 회원국이야말로 패권주의와 극단주의를 배격하고 지구촌 전체의 균형과 조화를 잡는 ‘저울의 추’ 역할에 가장 적임인 나라들”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또 “믹타 국회의장회의를 계기로 5개국이 문화와 지역을 넘어선 동반자관계를 구축하여 세계평화와 공동번영을 주도하는 핵심적 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나가자”고 제의했다.

한편 정 의장이 주도해 창설한 이번 믹타 국회의장회의는 ‘세계의 미래를 위한 의회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1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믹타 5개국 국회의장과 각국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협력의 뜻을 다졌다.

▶ 관련기사 ◀
☞ 정의화 "믹타 5개국 앞장서 지구적 도전 대처해야"
☞ 믹타 국회의장회의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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