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여름철 냉방병 예방법, '이 수칙'만 기억하면 돼

  • 등록 2014-07-02 오후 12:38:00

    수정 2014-07-03 오후 1:50:4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7월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냉방병 예방법’이 주요 관심사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냉방병 예방법을 알기 전에 냉방병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냉방병은 냉방이 된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가 심해 이를 잘 적응하지 못하는 신체에서 발생한다. 가벼운 감기, 몸살, 권태감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여성의 경우 여름에는 노출 부위가 더 많아지기 때문에 냉방병에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어컨의 냉각수나 공기가 세균들로 오염되고 이 세균들이 냉방기를 통해서 빌딩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레지오넬라증도 있다. 일종의 전염성 질환으로 같은 냉각기를 사용하는 건물 전체에 퍼지게 된다.

밀폐 건물 증후군이라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시원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환기를 제대로 시키지 않을 때 주로 생긴다. 두통과 눈, 코, 목 등이 건조해져 따갑거나 아프다.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럽거나 피로감이 생길 수 있다.

이 같은 다양한 형태의 냉방병에 대응한 냉방병 예방법을 숙지해두면 여름철에 유용할 수 있다.

실내외 온도 차는 5~6도 이내로 하고 사람이 적은 방향으로 에어컨 송풍 방향을 맞춘다. 에어컨의 찬 공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도록 하고 긴 소매의 덧옷을 준비하며 2~4시간마다 5분 이상 실내외 공기를 환기 시킨다.

자주 외부에 나가 바깥 공기를 쐬고 에어컨 필터는 최소한 2주에 한 번씩 청소하며 혈액순환을 돕기 위해 맨손 체조나 가벼운 근육 운동을 수시로 한다는 등이 냉방병 예방법의 주요 수칙들이다.

실내 온도는 22~26도 사이가 적정하고 처음에는 낮췄다가 서서히 올리는 것도 냉방병 예방법 중 하나다. 냉방병은 몸이 허약할 때 쉽게 걸리게 되므로 여름에도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로 신체 건강을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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