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 새는 아파트 관리비, 여기서 확인하세요

  • 등록 2013-05-09 오후 12:59:31

    수정 2013-05-09 오후 1:13:00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아파트 관리비 비리 근절에 공공기관의 관리 못지않게 중요한 게 주민 참여와 관심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운영 중인 인터넷사이트를 이용하면 안방에서도 손쉽게 내 아파트의 관리비 집행내역을 살펴볼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09년부터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www.k-apt.net)’을 운영 중이다. 주택관리업체의 의무관리 대상인 전국의 1만 3520개 아파트 단지 중 1만 2890개 단지(3월 기준·95%)가 관리비를 공개하고 있다.

사이트를 통해 거주중인 아파트 관리비와 지역별·월별 관리비 평균을 비교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관리비 28개 항목이 공개됐지만 올 하반기부터 보다 세분화해 동별·평형별로 48개 항목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밖에 단지에서 진행되는 주택사업자, 공사, 용역업자 선정 입찰과정과 낙찰결과 확인도 가능하다.

지난 3월부터 서울시는 자체 아파트관리 포털인 ‘공동주택 통합 정보마당(openapt.seoul.go.kr)’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시내 3394개 아파트단지 중 1944개 단지가 등록대상이다.

기본바탕은 정부 것과 같지만 관리비 뿐만 아니라 최대 292개 회계항목으로 표준화한 재무제표를 공개한다는 게 가장 큰 차이다. 관리사무소 직원이 수기로 항목별 관리비를 입력하는 정부 사이트와 달리, 관리사무소 회계프로그램과 직접 연동돼 신뢰도가 높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또 동 대표들로 이뤄진 입주자대표회의의 선출 및 해임, 회의 일정과 장기수선계획도 열람할 수 있다. 사이트는 정보 공개를 위한 단지별 규약 개정 절차가 지난 9일 마무리돼 곧 본격적인 운영을 실시할 예정이다. 단, 개별 아파트 정보 열람은 사이트에 등록한 입주민에게만 허용된다.

▶ 관련기사 ◀ ☞ 아파트관리비 비리, 세입자에겐 ‘강 건너 불구경’ ☞ 서울시, ‘아파트 관리비 비리’에 철퇴 가한다 ☞ 아파트 세 살다가 이사할때 ‘관리비’ 돌려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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